logo
“정민희, 손흥민 협박 루머에 분노한 외침→온라인 혼란 누가 멈출까”
엔터

“정민희, 손흥민 협박 루머에 분노한 외침→온라인 혼란 누가 멈출까”

박진우 기자
입력

따스한 햇살 아래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타고 번졌다. 뮤지컬배우 정민희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의문의 시선과 거듭된 물음표에 단호하게 답했다. "저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요?" 이 한마디는 쏟아지는 억측과 루머에 지친 그의 마음을 대변했다.  

 

정민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의 누리꾼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했다. 메시지 속에는 "손흥민 협박녀냐" "손흥민 전 여자친구가 맞냐" 등 사실 확인조차 없이 시작된 질문들이 빼곡히 담겼다. 이에 정민희는 직접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 달라"는 바람을 전하며 강하게 해명했다.  

정민희 / 온라인커뮤니티
정민희 / 온라인커뮤니티

이 같은 루머는 최근 손흥민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공갈 사건에서 비롯됐다.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양씨는 임신과 관련된 사생활을 빌미로 손흥민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구속되기까지 했다. 당시 사생활과 금품 요구, 공갈 혐의 등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전혀 관련 없는 제3자인 정민희까지 ‘협박녀’로 지목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누구도 쉽게 풀 수 없는 오해의 고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더욱 단단하게 얽혀버렸다. 정민희가 전달한 메시지는 단순한 해명을 넘어, 꽃잎 같은 일상에 그림자를 드리운 허위 정보의 무게를 보여준다. 끊임없는 확인 없는 추측, 그리고 SNS를 통한 의심의 화살들은 결국 한 사람의 일상을 파고들었다.  

 

결국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 양씨와 관련된 공갈 및 공갈미수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끝에 구속 송치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혹의 화살이 억울하게도 정민희에게 닿았다. 무분별한 소문에 시달리는 셀럽의 마음에는 어느새 깊은 피로감과 상처가 남았다.  

 

이번 논란이 오랜 시간 온라인 공간에서 여진으로 남는 가운데, 진실보다 쓰여진 이야기들이 더 널리 퍼지는 현실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민희#손흥민#협박루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