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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급등…현대제철 주가 30,650원 마감, 기관 외국인 매도세 속 시총 4조 돌파
경제

6.61% 급등…현대제철 주가 30,650원 마감, 기관 외국인 매도세 속 시총 4조 돌파

신유리 기자
입력

6월의 이른 오후, 현대제철 주가가 무겁던 날개를 펼쳤다. 6월 10일 장 마감 기준 현대제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 오른 30,650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6.61%나 급등하며, 청량한 푸른 그래프 곡선을 그렸다.

 

장 시작은 28,850원이었다. 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매수세가 고요한 물결처럼 스며들었고, 주가는 단 한 번도 주저앉지 않고 위로 솟구쳤다.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이 이어진 끝에 결국 30,650원의 문턱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1,374,169주로 원대한 열기로 작지 않은 파동을 남겼다.

출처=현대제철
출처=현대제철

흥미롭게도 이날 외국인은 7,467주를, 기관은 98,257주를 나란히 매도 행렬에 올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압도적 매수세로 응답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7.90%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역시 어느새 4조 901억 원까지 불어났다.

 

이 하루 동안의 활황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는다. 기관과 외국인의 이탈에도 주가가 우아히 상승한 배경에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처럼 시장의 예민한 시선은 변동성 너머로 현대제철이 그려낼 미래를 묻는다. 투자자와 소비자, 그리고 산업 전반의 흐름이 이 주식의 뒤를 바싹 따른다는 점에서, 한 주간의 관련 지표와 업종 내 경쟁사 동향을 주목하며 다가오는 발표와 정책 변화를 예감할 만하다. 오늘 남긴 궤적이 내일, 또 다른 이야기로 펼쳐질 수 있음을 시장은 말없이 속삭이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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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주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