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황보, 청춘 통통 터진 데이트”…수상 레포츠부터 설렘→감정의 물결 어디로

초여름의 햇살 아래 강가로 뛰어든 이규한과 황보는 레포츠 데이트 속에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떠올리는 미소를 보였다. 마치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오른 듯 두 사람은 웨이크보드와 제트스키를 함께 타며 환한 에너지와 설렘을 전했다. 이규한은 일렁이는 물살 위에서 자유롭게 점프와 회전을 선보였고, 황보는 직접 핸들을 잡고 강을 가르는 모습으로 당당한 매력을 각인시켰다. 레포츠 특유의 속도감과 시원한 터치는 두 사람의 거리감을 단숨에 녹였고, 번지는 웃음소리와 함께 설렘의 온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

데이트를 마친 이규한은 함께한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며 황보에 대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황보 역시 이규한의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에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운전, 반려견, 생일, 주량 등 일상과 취미를 아우르는 대화는 물살 못지않은 깊이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두 사람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조금 떨어진 놀이공원에는 박광재와 솔비가 클래식한 데이트의 정석을 그려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풍선 다트 게임에서 박광재는 농구선수 출신다운 집중력으로 솔비를 위한 대형 강아지 인형을 선물하며 듬직함을 과시했다. 솔비는 박광재의 성실한 모습에 환한 칭찬을 건넸고, 커플 하트 미션에서는 두 사람만의 익살맞은 리액션으로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설레는 승부욕과 장난기 가득한 끼,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감정이 수묵화처럼 섬세하게 담겼다.

청계호수에선 이켠과 장소연이 조용한 산책길을 걸으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켠은 “연기할 때 장소연이 빛난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장소연은 이켠의 다채로운 매력에 감탄을 전했다. 작품과 삶,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가며 두 사람은 천천히 벽을 허물었다. 진심어린 대화에는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따뜻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방송의 마지막엔 송병철과 홍자가 당구장에서 데이트를 펼친다는 소식과 함께, 황보와 송병철, 홍자를 잇는 삼각관계의 기류가 그려지며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예고편에서 홍자는 뜻밖의 질투를 고백해 앞으로 펼쳐질 감정선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됐다.

다양한 출연자들의 데이트 풍경과 밀도 깊은 감정 변화,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관계의 흐름이 한 편의 서사로 이어진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