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자택 언저리 경계 붕괴”…소속사, 단호한 분노→팬 접촉 법적 공방 예고
비투비의 집 앞에서 전해진 익숙하지 않은 벨소리는 결국 평온을 깨트렸다. 비투비 컴퍼니는 아티스트의 자택 앞 공동현관 인터폰을 통한 직접 연락 시도와 무단 방문 등 팬들의 일탈에 대해 공식적으로 엄중한 경고에 나섰다. 익명의 대상이 아닌, 실명을 걸고 활동하는 이들이기에, 이와 같은 접근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불안 요인으로 이어졌다.
비투비 컴퍼니는 최근 일부 팬들이 아티스트의 거주지를 무단으로 방문하거나, 사적 공간을 침범하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공동현관 인터폰을 통한 직접 연락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고통 및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팬과 아티스트의 거리가 가까워진 현대적 풍경 속에서, 이 경계가 무너질 때 그 여파는 크다.

이에 비투비 컴퍼니는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거주지 무단 접근∙주변 배회∙사적 접촉 시도∙정보 수집 등 모든 비정상적인 행동에 대해 경고 없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으로 팬클럽 회원 자격 영구 박탈, 공식 활동 참여 제한, 더 나아가 CCTV 등 증거 확보를 전제로 한 법적 대응까지 강경한 보호 수위를 예고했다.
회사는 팬 문화의 성숙한 정착 또한 당부하며, 아티스트가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고 인생의 한 페이지를 평온히 채울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이 절실하다는 메시지 역시 덧붙였다. 임현식, 서은광, 프니엘, 이창섭, 이민혁, 육성재로 구성된 비투비는 2012년 데뷔 이후 감동과 위로를 동시에 전해온 그룹으로, 2023년 완전체 앨범 ‘나의 바람’까지 한결같은 행보를 보여왔다.
비투비 컴퍼니의 강경 입장이 전해진 가운데, 향후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와 건강한 팬 문화의 확립에 어떤 변화가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