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83% 급락”…장중 대규모 매도세에 시총 14위로 밀려
한화오션 주가가 11월 5일 장중 7.83%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25,9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인 136,600원 대비 10,700원(7.83%) 내린 수준이다.
이날 한화오션은 시가 136,000원에서 출발해 고가도 136,000원에 머물렀으며, 장중 저가는 124,000원까지 밀렸다. 변동폭은 12,000원에 달할 만큼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1,233,905주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대금은 1,584억 4,500만 원에 달했다.

동일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이 42.06배인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PER은 44.41배로 여전히 업종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6.19%로 한화오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코스피 시장 내 한화오션 시가총액은 38조 3,630억 원으로, 시총 순위는 14위에 머물렀다. 상장주식수 306,413,394주 가운데 외국인은 11.02%에 해당하는 33,768,378주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 주가의 단기 급락이 업종 내 투자심리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일정 기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동일업종 평균보다 높은 PER과 급격한 거래량 증가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실적 회복 등 펀더멘털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업종 실적 개선과 글로벌 수주 동향, 외국인 투자 흐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