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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집단 욕망의 폭발”…Bad Desire로 돌아온 내면의 불길→전율을 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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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집단 욕망의 폭발”…Bad Desire로 돌아온 내면의 불길→전율을 자극하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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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가르며 뻗어나가는 그림자와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들, 엔하이픈의 이름 아래 또 한 번 강렬한 갈망과 야성의 아름다움이 춤을 췄다. 타오르는 내면의 불씨는 한계를 넘어서려는 집단적 욕망이 돼, 엔하이픈 각 멤버의 빛나는 성장과 음악적 독창성으로 응집된다. 새 시간을 앞두고 엔하이픈이 예고한 변신은 순식간에 전율을 퍼뜨렸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새 미니앨범 ‘DESIRE : UNLEASH’ 트랙리스트를 전격 공개하며 압도적인 귀환을 알렸다.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를 필두로, 욕망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이 가사와 음악 곳곳에 스며든다. 특히 타이틀곡은 뱀파이어가 되고자 하는 위험한 유혹, 사랑 속에 감춰진 소유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곡으로, 엔하이픈만의 관능적인 세계관이 명확하게 담겼다. 그룹과 여러 차례 작업해온 서킷의 프로듀싱 참여로 독보적인 시너지도 이어진다.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영어버전 트랙 역시 앨범에 포함돼 세계적인 관심을 고조시킨다.

“지배적 욕망이 흔든다”…엔하이픈, ‘Bad Desire’로 컴백→치명적 변신 예고 / 하이브
“지배적 욕망이 흔든다”…엔하이픈, ‘Bad Desire’로 컴백→치명적 변신 예고 / 하이브

앨범의 흐름은 한 곡 한 곡이 새로운 장면처럼 전개된다. ‘Flashover’는 타오르는 갈망을 불길에 빗대어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을 장식하고, ‘Outside’는 상대를 나와 같은 존재로 만들고 싶다는 집착 어린 감정의 내면을 담았다. 여기에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멤버가 참여해 올 하반기 K팝 기대주 계보의 교차점을 만들어낸 곡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전에 선공개된 ‘Loose’는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엔하이픈 특유의 섬세한 보컬로 그려냈으며, 이번 앨범에선 한국어 버전도 추가돼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배우로도 잠재력을 비춰왔던 멤버 제이의 음악적 재능 역시 눈길을 끈다. 다섯 번째 트랙 ‘Helium’에서 제이는 작사, 프로듀싱, 기타 연주까지 직접 참여해 무르익은 성장과 색다른 감성을 입혔다. 사랑에 빠진 설렘을 가벼운 공기와 헬륨에 빗대 숨결처럼 노래하는 이 곡은, 한층 넓어진 엔하이픈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이어 ‘Too Close’에서는 거리를 좁힐수록 놓칠 수 없는 본능이 스며들며, 한편으론 노련하고도 위험한 감정의 줄다리기가 전개된다.

 

앨범 ‘DESIRE : UNLEASH’ 전반에는 자기 자신을 돌파하는 욕망, 타인에게 닿고 싶은 열망,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엔하이픈다운 치명적 카리스마가 잘 어우러져 있다. 탄탄한 프로듀싱 라인과 멤버들의 깊어진 역량, 그리고 소년의 그림자에서 어른의 결을 가지게 된 변신이 두드러지며, 이번 컴백이 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졌다.

 

엔하이픈은 오는 23일 앨범의 전곡 프리뷰를 먼저 공개하고, 6월 5일 오후 1시에 ‘DESIRE : UNLEASH’로 본격적인 글로벌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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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baddesire#desire:unle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