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염민혁 진심 고백에 눈물”…볼보이 택틱스, 청춘 BL 해피엔딩→대중 마음 울렸다
캠퍼스를 가르는 늦은 햇살처럼 따스한 순간이 번져가던 마지막 회, ‘볼보이 택틱스’는 최재혁과 염민혁이 서로를 마주 보며 건네는 솔직한 진심, 그리고 조심스러운 손끝의 떨림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장을 남겼다. 두 사람이 불안과 오해를 딛고 손을 맞잡은 순간, 청춘의 서툰 사랑이 얼마나 단단히 사람을 성장시키는지 그리는 섬세한 감정선이 깊은 여운을 선물했다.
이야기는 권정우 역의 최재혁이 운동 중 입은 부상과, 한지원 역의 염민혁이 어린 시절 겪은 상처를 마주하는 순간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연애가 세상에 드러나며 닥친 위기, 쏟아지는 악플 속에서 한지원은 “네 커리어가 망가지길 바라지 않는다”며 오롯이 내면의 두려움과 미안함을 꺼내 놓았다. 잠시 떨어져 고민을 거듭한 두 사람은, “보고 싶었다. 사랑해”라는 진심의 고백으로 오해를 풀고 단단하게 다시 연인으로 거듭났다.

주변 인물에게도 연애 사실을 당당히 알리고 데이트를 즐긴 두 주인공, 마지막엔 햇살처럼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벅찬 감정을 자아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이 드라마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인지를 알았다”는 한지원의 내레이션을 통해 성장과 치유, 용기를 전했다.
‘볼보이 택틱스’는 BL 드라마 장르 특유의 솔직한 청춘 감정, 속도감 있게 나아가는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어우러지며 마니아는 물론, 대중의 공감까지 이끌며 장르 경계를 넓혔다. 헤븐리에서 4주 연속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K-BL 드라마 인기를 증명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인으로서의 당당한 선언,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감싸는 섬세한 위로까지, ‘볼보이 택틱스’는 시청자로 해금 청춘의 불안과 사랑, 변화를 함께 껴안는 특별한 경험을 남겼다. 최재혁, 염민혁을 비롯해 출연진 모두의 빼어난 호흡과 오크컴퍼니의 세밀한 연출이 부드러운 캠퍼스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여운 짙은 결말을 완성했다. 캠퍼스 창 너머 머무는 햇살처럼, 이들의 서툴고 뜨거웠던 사랑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오랜 시간 긴 파문을 남겼다.
헤븐리에서 방영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볼보이 택틱스’ 7, 8회는 지난 26일 공개됐으며, 청춘의 초상을 완성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