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 상용화 전환 신호”…천안시, 도심 5.9km 시범 운행→교통 혁신 기대
천안시가 도심 내 교통 혁신을 겨냥해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주요 산업단지와 행정구간을 잇는 5.9km 노선에 투입된 ‘501번’ 자율주행 버스는 국내 미래형 모빌리티 실증을 가속화할 상징적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중형 전기차량 적용과 레벨3 조건부 자동화 도입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버스 실증은 평일 하루 6회 순환 운행으로 일반 시민이 직접 첨단 기술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앞, 성성교차로, 제3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핵심 거점을 연결하는 8개 정류장 집약 노선설계로 수요 맞춤형 실효성이 주목된다. 중형 전기 버스는 최대 14명 탑승이 가능하며, 현행 기준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입석 승객 탑승은 제한되며, 필요한 경우 운전자의 수동 개입이 가능하다.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천안시는 실시간 군집주행, 돌발상황 대응, 교통안전성 등 다양한 모니터링 자료를 축적할 예정이다. 해당 결과는 향후 도심 내 친환경 교통체계 확립과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에 실질적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자율주행 버스 운행이 교통사고 감소, 대기오염 저감, 주차 문제 해소 등 통합적 사회적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향후 독립기념관 등 추가 노선 확장 의지도 밝혔다. 전문가들은 천안시의 선제적 실증 사업이 자율주행차 대중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