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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15명, 1인당 19억 수령”…자동 선택 당첨자 10명 ‘명당’ 주목
경제

“로또 1등 15명, 1인당 19억 수령”…자동 선택 당첨자 10명 ‘명당’ 주목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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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4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8월 9일 추첨에서 전국적으로 15명 배출되면서 당첨 지역과 자동·수동 명당이 주목받고 있다. 1인당 지급액은 19억1,065만 원으로, 최근 들어 드물게 많은 1등 당첨자가 동시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과 소액 투자 대안에 대한 관심이 로또와 같은 상품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회차 1등 번호는 ‘14, 16, 23, 25, 31, 37’이며 보너스 번호는 ‘42’로 발표됐다. 1등 15명 중 자동 선택이 10명, 수동 선택이 5명으로 집계됐으며, 자동 명당이 경기(3곳), 서울(2곳), 경남(2곳), 충남(2곳), 경북(1곳) 등 전국 각지에서 나타났다.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지역에서는 자동과 수동 당첨자가 모두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출처 = 동행복권 홈페이지
사진 출처 = 동행복권 홈페이지

2등(5개 번호+보너스 일치)은 95건으로 1인당 5,028만 원, 3등(5개 번호 일치)은 3,115건으로 1인당 153만 원이 지급된다. 4등(4개 번호 일치)은 155,556건으로 각 5만 원, 5등(3개 번호 일치)은 2,576,710건이 당첨돼 5,000원이 제공된다.

 

한 로또 판매점 관계자는 “고정 번호 대신 자동 선택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최근 들어 늘었다”며 “명당에 대한 입소문이 당첨자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최근 소액 레저투자에 대한 수요 분산 현상으로 분석한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수령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당첨금이 소멸된다. 업계에서는 당첨금 수령 기간 내 방문 등 관련 안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소득 증가 둔화와 체감 경기 악화도 일부 즉석복권, 연금복권, 로또상품 등 ‘행운 투자’ 증가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복권 시장 흐름 역시 경기·소비심리 상황과 맞물려 변동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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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184회#자동선택#경기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