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침묵한 수다의 밤”…주지훈 윤경호와 격돌→진짜 투머치토커 궁금증 폭발
햇살 가득한 오후,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배우 김남길이 출연해 숨겨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름만 들어도 입담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 윤경호, 주지훈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평소와 달리 수줍은 표정을 짓는 김남길의 순간은 청취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무대 밖 진짜 ‘수다의 왕’을 향한 호기심은 점차 깊어졌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윤경호, 주지훈, 김남길 중 누가 제일 수다쟁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남길은 이내 “이들과 함께 있으면 한 마디도 못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호, 지훈이 박빙이다. 하정우 형도 사실 혼자서 계속 얘기한다. 경호는 들어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지훈이는 리액션이 없어도 자기 얘기를 한다. 난 셋 중에선 말을 못하게 된다”며 솔직함을 더했다. 유쾌한 농담 뒤에는 오랜 친구들 사이 친밀함과 각자의 개성이 빚어내는 파동이 엿보였다.

‘팔공산 모임’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도 알려진 80년생 배우들의 집합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남길은 “원래 오늘 저녁에 다시 모이기로 돼 있다”며 모임의 일상을 밝히기도 했다. 윤경호가 최근 너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팔공산 모임 참석 여부를 언급하며 큰 관심을 끈 가운데, 단단한 우정이 담긴 모임의 분위기와 배우들간의 현실 속 이야기는 또 다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여러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의 투머치토커 에피소드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이은지의 재치 있는 진행과 김남길 특유의 담백함이 어우러지며, 배우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잔잔하게 묻어났다. 김남길과 윤경호, 주지훈 세 사람의 우정과 청량한 수다의 세계는 이날 가요광장을 통해 특별한 온기로 남았다.
청취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80년생 배우들의 저녁 모임 현장은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