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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빌보드 정상을 삼키다”…케데헌 OST의 신화→아카데미도 꿈꾸게 한 이유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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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케이팝의 심장이 다시 한 번 세상을 뒤흔들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누군가의 작은 속삭임이 거대한 물결이 되듯, 골든이 기록한 3천170만 스트리밍은 케이팝의 도전과 열망, 그리고 세계인의 공감을 함께 실었다.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 결과에 따르면 골든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금주 핫 100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이는 K팝 관련 곡 중 아홉 번째 핫 100 1위 기록일 뿐만 아니라, 여성 보컬이 부른 곡으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인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와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협업으로 완성돼, 국경을 넘은 창작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은 음원 차트 정상을 넘어,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이어지는 수많은 커버 영상과 함께 골든의 파급력을 실감케 한다. 헌트릭스의 목소리가 전하는 열정적인 메시지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찬란한 순간에 더욱 가까워지게 만든다.
이처럼 골든이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선 신드롬으로 자리매김하며, 당당히 오스카상 주제가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도 전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헌트릭스, 그리고 골든이 펼치는 서사는 이미 영화 그 이상의 울림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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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데몬헌터스#골든#헌트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