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약세 이어져”…한미사이언스, 5만 원대 등락 지속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7월 31일 오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12% 하락한 5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종가 5만1,900원보다 1,100원 내린 가격이며, 이날 시가는 5만1,2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5만 원까지 떨어지며 5만~5만1,600원 사이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 흐름은 전일대비 낮은 시가 출발과 함께 장 초반부터 하락세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월 31일 오전 기준 확인된 거래량은 8만1,836주, 거래대금은 41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단기 투자자 사이에서 매수·매도세가 맞물리며 심리적 불안이 커진 신호로도 읽힌다.

한편 바이오 헬스 업계는 최근 신약 개발과 글로벌 제휴 성과, 정책 지원 기대감 등 다양한 이슈가 교차하는 양상이다. 대형 제약사의 신사업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적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논란으로 단기 등락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단기 수급과 수익성 변수에 따라 조정 국면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상장 바이오기업의 이익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위축,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한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바이오 대형주의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추가 조정도 배제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사업 기반 강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등 중장기 전략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이후 실적과 기술 경쟁력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