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석유관리원 연료 안전 교육 강화”…차설명서 정보 확대→운전자 보호 신전략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선두 주자인 KG모빌리티는 연료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손잡고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두 기관은 10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연료 관련 안전 정보를 수록함으로써 운전자들이 연료 품질 문제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본 협약의 구체적 실천으로, KGM은 국내 최초로 차량 설명서에 연료 주입 전 확인 사항과 주입 후 이상 발생 시 대처 매뉴얼을 명확히 담겠다 밝혔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저품질 연료 유통 문제와 관련된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현장에서 나온 전략적 응답이기도 하다.
기존 자동차 취급설명서는 주로 차량 고장 시 참고 자료로 사용돼 왔으나, 연료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신기술의 도입과 더불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연료 주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는 시스템 마련은 시의적절한 개선점으로 분석된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부적합 석유제품으로 인한 차량 고장 및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자동차 시장 전반의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각계 전문가들은 고품질 연료 사용에 대한 운전자 경각심을 높임과 동시에, 정부 기관과 자동차 기업의 신뢰기반 협력이 안전 기반 산업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강경선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장은 “정품 연료 사용 안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비정상 석유제품 유통 근절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광호 KG모빌리티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정부 주도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향후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관련 정보 확대와 제도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