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내면의 눈빛”…디이펙트가 깨운 품격의 고요→극장에 긴장감 흐른다
조용한 공기가 집요하게 스며드는 공간 한가운데, 최대훈이 앉아 있었다. 허공을 응시하는 담담한 표정과 민트빛이 감도는 짧은 그레이 헤어, 차분하게 정돈된 셔츠와 니트 차림이 의외의 긴장감을 만들었다. 겹겹이 포개진 하얀 종이가 벽면을 덮고, 그 민낯의 배경 위로 최대훈의 고요한 시선과 단단한 눈빛이 선명히 새겨졌다.
내면의 균열이 번지는 듯한 무게감은 이번 연극 ‘디이펙트’에서 최대훈이 맡은 ‘로나 제임스 박사’를 통해 절제된 형태로 드러난다. 스스로 무릎을 끌어안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은 외적 평온 속에 숨겨진 치열한 심리의 파장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는 항우울제 임상 실험을 이끄는 감독관으로서, 이성적 품격에 더해지는 복합적 감정이 입체적으로 녹아든 장면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내비친 무대 이미지는 그 자체로 복잡한 감정선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한 인물이 긴 시간 고민을 응축해온 깊이를 전한다. 최대훈의 진중한 메시지와 단단한 눈빛, 그리고 순백의 공간 사이로 오가는 미묘한 기류는 ‘로나 제임스 박사’에 혼신을 다하는 배우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새로운 이미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밀한 몰입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에 응원을 보낸다”, “최대훈의 깊은 눈빛이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무대 위 새로운 시작을 함께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대훈이 ‘로나 제임스 박사’로 분하는 연극 ‘디이펙트’는 2025년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놀 서경스퀘어 스콘 2관 무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