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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보영, 머리카락도 뽑았다”…통쾌 응징→진짜 반격의 순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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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보영, 머리카락도 뽑았다”…통쾌 응징→진짜 반격의 순간 예고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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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 표정으로 진실을 마주한 유미래와 두려움을 털어낸 쌍둥이 유미지의 강인함이 밤을 물들였다. 박보영이 주연한 ‘미지의 서울’ 9회는 변화와 용기가 가득한 순간마다 섬세한 감정선이 물결쳤다.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오른 방송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전했다.

 

극은 유미래가 상사들의 의심을 과감히 딛고,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되찾는 장면으로 무게를 더했다. 김태이가 비리를 고발하는 가운데 밀려든 의심의 시선, 그리고 다시 찾아든 고통 앞에서도 유미래는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려 애썼다. 벽을 쌓아두었던 김수연과의 재회는 울컥한 눈물과 함께 묻혀 있던 상처를 이끌어냈고,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도전을 오롯이 껴안는 유미래의 진실된 목소리가 안방극장까지 파고들었다.

tvN ‘미지의 서울’
tvN ‘미지의 서울’

꺾이지 않는 각성의 흐름은 한세진의 응원을 등에 업은 유미래의 반격, 그리고 동생 유미지의 통쾌한 한 방으로 폭발했다. 특히 가해자인 박상영에게 정면으로 맞선 자매의 모습이 극의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박상영의 만행에 주저 없이 자신을 증명하고, 고소를 예고하며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유미래가 “야 좀만 더 때려”, “아무도 안 와” 같은 솔직한 외침을 던질 때마다 순간의 짜릿함과 현실감이 교차했다.

 

방송 직후, 박보영은 팬 소통 어플을 통해 “진짜 머리 박치기를 하면서 참았다. 촬영 때는 더 세게 때리고 머리카락도 뽑았다. 너무 때려서 죄송했다”며 촬영장의 숨겨진 열정을 털어놨다. 실제 상황 못지않은 몰입과 감정의 폭발이 배우와 시청자 모두에게 진한 울림으로 남았다.

 

서서히 드러나는 인물의 비밀과 마음은 ‘미지의 서울’을 더욱 밀도 있게 만들었다. 오늘 밤 10회가 트인 세계로 내딛는 진짜 반격의 문을 열 전망이다. 해당 10회는 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며, 종영 이후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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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미지의서울#박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