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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 관절염 위험 부상”…강남나누리병원, 좌식생활 속 치료전략→맞춤 예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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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 관절염 위험 부상”…강남나누리병원, 좌식생활 속 치료전략→맞춤 예방법 제시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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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강남나누리병원을 비롯한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관은 내반슬(일명 ‘오다리’)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반슬은 무릎이 활처럼 휘어져 벌어지는 형태로, 심미적 문제를 넘어 무릎 연골 손상 및 관절염으로의 이행 위험성을 내포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좌식생활과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등 아시아권 특유의 생활 습관이 주요한 발병 인자로 제기되고 있으며, 일상 속 잘못된 자세가 누적될수록 무릎 안쪽 연골은 체중 하중에 시달리면서 점차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방사선 영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반슬 병력이 관절염 중증도에 선행할 때 손상 속도 및 병의 진행이 현저히 빨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변의 관찰이 미미한 초기 단계에는 약물 및 주사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시행되지만, 뼈의 변형 및 통증이 심화될 경우 근위 경골(정강이뼈) 절골술로 대표되는 수술적 개입이 불가피해진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정강이뼈를 재배열해 무릎 내 하중 분산을 유도, 연골 손상 방지 및 관절염의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추는 첨단 술식이다.

오다리 관절염 위험 부상
오다리 관절염 위험 부상

이러한 수술에 더해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 등 연골 재생·치료 기술이 병행될 경우 질환 관리의 폭은 한층 넓어진다.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 부위에 미세 구멍을 내어 세포를 주입,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체중 조절 및 올바른 근력 강화, 좌식 중심 생활 습관 개선이 꾸준히 병행돼야 예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재하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장은 "오다리 형태의 심화와 무릎 통증이 잦아질수록 정밀 진단과 맞춤 치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T·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발전된 치료법과 함께, 사회 전반에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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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나누리병원#내반슬#줄기세포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