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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앨런, 빛과 그림자 사이로”…묵직한 가을 서정미→시선 압도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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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셔츠와 검은 베스트, 단정히 내린 앞머리가 만들어낸 앨런의 분위기는 묵직한 고요함으로 공간을 가득 메웠다. 그룹 크래비티의 앨런이 공개한 새로운 사진 속에는 초가을의 서정과 절제, 그리고 청량한 소년미가 동시에 배어 있었다. 어스름이 깔린 공간 위에서 살짝 숙인 시선과 차분한 표정, 손끝에 얹은 골드 마이크는 자신감으로 농익은 카리스마까지 담아내 시선을 붙잡았다.
단순한 셔츠와 베스트, 짧은 타이, 섬세한 액세서리가 주는 심플한 조합은 앨런만의 세련됨을 극대화했다. 특별한 장식이나 화려함 대신, 정돈된 각과 미묘한 디테일이 조용히 스며들며 도회적이면서도 담백한 무드를 완성했다. 또 벽을 배경 삼은 절제된 공간은 잠시 멈춰 선듯한 고요함을 강조하며 보는 이의 일상에도 서늘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콘셉트에 단 한 줄의 글귀조차 더하지 않았지만, 앨런은 분위기만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간의 결을 담은 듯한 사진들은 바쁜 현실 속에서 찾아낸 고요와 여유, 그리고 잠재된 내면의 힘을 곱씹게 했다. 팬들은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분위기”, “카리스마가 더욱 깊어졌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무대는 물론 SNS 속 일상까지 깊어지는 아우라로 주목받고 있는 앨런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어느덧 성숙해진 표정과 절제된 스타일, 클래식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이번 스타일링이 가을의 초입, 또 한번 색다른 얼굴로 남았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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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크래비티#가을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