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58% 급락…포스코인터내셔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조정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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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주가가 6월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연이은 매도세에 힘입어 3.58% 하락세로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 주식은 51,100원에서 시가를 출발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49,850원에 장을 닫았다. 거래량은 24만 주, 거래대금은 1,221억 원에 달했고, 이날 중 49,350원까지 밀리며 심리적 지지선인 5만 원선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이날 2,687주를 순매도하며, 지난 5거래일 중 4일은 기관도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낙폭이 확대됐고, 외국인 보유율은 6.47%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측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8조 1,537억 원의 매출과 2,702억 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2,0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3.31%, 순이익률은 2.50%로, 변동성 속에서도 이 회사의 수익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1,135원이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6.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3배로 나타났다.

 

이날 변동의 배경에는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물량이 출회된 영향이 짙게 깔려 있다. 그러나 꾸준히 유지되는 견고한 수익성,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주목받아온 배당 매력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으로 비친다.

 

시장의 파도는 때로 거세게 밀려오지만, 내실 있는 실적과 주주가치 환원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은 조정의 흐름을 딛고 다시 방향을 잡아가곤 한다. 투자자들에게 남겨진 화두는,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전략을 가늠하며 신중하고 긴 호흡의 시선을 유지하는 일이다. 이튿날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 내실을 어떻게 증명해낼지 주목받을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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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