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재인 초능력 액션 폭발”…하이파이브, 소녀의 각성→관객 심장 쥐어짜다
신도현 기자
입력
맑고 단단한 시선으로 극장 문을 밀고 들어온 배우 이재인은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로 걸음을 옮겼다. 태권 소녀 완서로 분한 이재인은 고요한 아역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몸을 던진 액션과 에너지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모든 것은 새로운 도전에서 비롯됐다.
이번 작품에서 이재인은 장기 이식 후 스피드와 괴력이라는 신비로운 초능력을 얻은 소녀 완서 역으로 나섰다.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 가공할 힘이 담긴 태권도 동작들은 이재인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10개월에 걸친 액션 트레이닝 과정은 배우의 다짐과 성장의 흔적이었다. 태권도 품새는 물론, 와이어를 이용한 고난도 신에 이르기까지 그는 대역 없이 장면마다 몸을 던졌다.

함께한 무술감독 이건문은 “처음 하는 와이어 액션도, 대역을 쓰지 않으려는 집념도 이재인만의 투지”라며 그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닿을 듯한 벽을 향해 한 걸음씩 뛰어오른 그는, 박진영과의 합, 연기 내내 반복된 달리기와 그린 매트 위의 땀방울로 영화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했다.
이재인은 “액션의 모든 동작에 새로운 각오로 임했고, 고민 끝에 스스로 만족하는 지점까지 나아갔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여름 극장가에서 하이파이브가 선사하는 초능력 세계는, 경쾌함 너머 배우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을 남긴다.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밴드
URL복사
#이재인#하이파이브#태권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