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김숙 향한 애틋한 고백”…돌싱포맨, 의리와 대운의 교차→진짜 사랑만은 아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윤정수는 오랜만에 ‘신발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또 한 번 정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와 함께 웃고 울었던 김숙을 다시 언급하며 과거의 특별한 순간들, 그리고 앞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조용히 떠올렸다. 점차 무게를 더하는 대화 속에서, 한 사람의 지난 풍파와 묵은 의리가 서서히 번져나갔다.
윤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대운은 소리 없이 다가왔다가 지나가야만 제대로 알 수 있다”며 자신만의 인생 명언을 남겼다. 이어 자신의 첫 번째 대운으로 김숙과의 가상결혼을 꼽으며 “그 시절이 한창 좋았던 때라는 걸 이제야 느낀다”고 고백했다. 동료로서 쌓아온 애정과 우정, 그리고 결코 넘지 않은 사랑의 선은 진솔한 미소와 함께 전해졌다. “사랑했으면 진짜 결혼까지 이르렀을 것”이라는 말에는 탁재훈, 이상민과의 이해 섞인 농담도 더해졌다. 김준호는 “그래서 김숙이라도 살아다행”이라 하며 특유의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특히 윤정수는 김숙이 연예대상 수상 소식에 들떴던 날, 자신의 유일한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았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묘한 운명의 교차점을 그려냈다. 그리고 두 번째 인생의 대운으로 12살 연하의 예비 아내를 꼽으며, 진심 어린 애정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처가에 관한 조심스러운 농담도 빠지지 않았으며, “나의 아내가 대운 그 자체”라는 굳건한 믿음이 화면을 넘어 진하게 전해졌다.
뜨거운 우정과 의리, 그리고 설레는 새 출발이 교차한 ‘신발벗고 돌싱포맨’의 밤은 깊어만 갔다.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