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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일본에서 만난 운명”…예비신부 손잡은 감동→2세 성별 공개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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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일본에서 만난 운명”…예비신부 손잡은 감동→2세 성별 공개된 순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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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여름 공기를 닮은 이민우의 미소가 일본 하늘 아래에서 더욱 깊어졌다. 신화 멤버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은 이민우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11세 연하 재일 교포 예비 신부와의 특별한 만남에 나섰다. 예비 신부는 여섯 살 딸을 홀로 키워온 싱글맘으로, 누구보다 강인함과 섬세함을 함께 품은 인물이다. 두 사람의 재회는 영상 통화 속 긴장과 설렘을 지나 마침내 실제 얼굴을 마주한 순간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삼 개월 만에 나눈 이 재회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었다. 이민우와 예비 신부는 함께한 첫 추억을 조심스레 꺼내 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진짜 계기에 대해 서로의 가슴에 남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당황스러움과 기쁨, 돌연 찾아온 하혈의 고비를 지나온 여정은 단단한 신뢰로 이어졌다. 특히 예비 신부의 딸이 카메라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이민우는 딸의 유치원까지 직접 데려가는 다정한 예비 아버지의 모습을 내비쳤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젠더리빌 파티는 이민우 가족의 미래에 한 채의 빛을 더했다. 아이의 성별이 밝혀지자 모든 가족이 눈가를 적시며 각자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의 문턱을 실감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감동적인 순간이 가까워질수록 부모님에게도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이민우의 뒷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계속해서 묻고 답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와 만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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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살림하는남자들시즌2#예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