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 0.13% 상승”…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193.73원
중국 환율이 8월 1일 오전 193.73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26원(0.13%)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집계된 수치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전 시세는 현찰 살 때 203.41원, 현찰 팔 때 184.05원, 송금 보내기는 195.66원, 송금 받기는 191.80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최고가는 194.07원, 최저가는 192.57원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가 확인됐다. 실제 환전 및 해외 송금 이용자들은 실시간 시세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국내외 금융 불안과 무역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무역 및 해외 결제 기업들도 변동 위험에 한층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원화는 물론 위안화 가치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중국 환율 상승은 글로벌 자본 유출입, 경기 둔화 가능성 등과 함께 움직이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향후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 역시 변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실수요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역, 해외 투자, 결제기업을 위한 환위험 관리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환율 수준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변동 구간 중 하나로, 지난 달 31일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중국 경기지표 발표 등 주요 해외 변수에 환율이 변동 폭을 키울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실수요자들은 환전 및 송금 시 변동 추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