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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놀이동산 파노라마 속 웃음”…아들 카메라에 번진 따스함→진심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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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놀이동산 파노라마 속 웃음”…아들 카메라에 번진 따스함→진심의 여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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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의 알록달록한 불빛이 물든 오후, 이민정의 얼굴에는 은은한 웃음이 내려앉았다. 머리띠를 곱게 둘러쓴 채 브이 포즈를 건네던 그 순간, 아들 이준후의 작은 손길이 유튜브 촬영 카메라를 조심스럽게 잡아 들었다. 미처 예상치 못한 짧은 웃음이 터지던 찰나, 영상은 순식간에 멈춰버렸고 남은 건 흐릿한 초점의 사진, 그러나 그 안에는 가족만의 따뜻한 온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촬영은 맡기지 않는 거로. 이준후. 저기 이름 보는 사이 꺼버림… 그다음 심령사진”이라는 유쾌한 멘트와 함께 놀이동산에서 찍은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들뜬 기운과 봄바람처럼 솔직한 일상의 단면, 그리고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순수한 눈빛이 배어 있었다. 이준후는 촬영 도중 “눌렀다”는 말과 동시에 영상을 급히 마치며,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흐릿한 포즈와 초점 너머 이민정만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아들 손에 넘긴 순간”…이민정, 놀이동산 깜짝 유튜브→진심 담긴 미소
“아들 손에 넘긴 순간”…이민정, 놀이동산 깜짝 유튜브→진심 담긴 미소

아들과 함께한 투박하지만 사랑스러운 장면들은 팬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행복을 따뜻하게 전하는 모습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배우 이민정의 진솔한 얼굴과 오롯이 이어진다.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 가족의 단란한 에피소드들은 매번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변함없이 이어지는 두 아이와의 일상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이민정은 최근 차기작 MBC 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주인공으로 선택돼 현실 결혼과 이혼의 경계에서 겪는 진짜 감정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웨딩드레스 숍 대표인 백미영 역을 맡아 김지석과 리얼한 앙숙 케미를 펼쳐낼 계획이다. 배우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두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이민정의 도전은 현실과 환상을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가족과 나누는 조그마한 소동, 실수와 웃음이 뒤섞인 풍경을 전하며, 이민정은 꾸준히 팬들과 진정성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일상과 연기 사이 흐르는 진짜 감정으로 시대와 세대의 공감을 품어온 그는, 스포트라이트 밖에서도 한결같은 따뜻함을 지키고 있다.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변화, 그리고 가족의 또 다른 날들이 갈무리된 희미한 사진처럼 이민정의 다음 하루가 기다려진다.

 

개성 넘치는 가족의 순간과 함께 이민정의 새로운 출발이 예고된 ‘그래, 이혼하자’는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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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그래이혼하자#이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