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7,803억 원…14% 감소” 현대모비스, 시장 기대 밑돌아

장예원 기자
입력

현대모비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80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 감소하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31일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이 15조319억 원, 순이익은 9,305억 원으로 각각 7.4%, 1%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변동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연합인포맥스 집계 시장 전망치(8,519억 원) 대비 8.4% 낮은 수치로, 영업활동 수익성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현대모비스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늘었으나, 영업실적은 당초 기대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7,803억 원…14.1% 감소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7,803억 원…14.1% 감소

시장은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영업이익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와 부품 수급 여건, 주요 완성차 업체 실적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현대모비스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완성차 산업 연계, 부품 조달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은 주요 자동차 산업 지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 국내외 투자와 생산 상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개선 여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완성차 업계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모비스#3분기실적#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