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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김창완밴드, 록 스피릿 폭발”…불후의 명곡 무대 전설적 열광→세대가 하나 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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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김창완밴드, 록 스피릿 폭발”…불후의 명곡 무대 전설적 열광→세대가 하나 된 감동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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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번지는 조명과 함께 이찬원이 MC로 나서는 ‘불후의 명곡’이 이번엔 록 스피릿을 제대로 터트리며 현장의 열기마저 뒤흔들었다. 당초 녹화 일정이 기습 폭우로 변경돼 이찬원의 불참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김창완밴드부터 전인권밴드, 서문탁, 체리필터, FT아일랜드, 잔나비, 터치드까지 대한민국 록의 세대별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야기로 울산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찼다.

 

특히 이번 울산 특집 2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창완밴드, 서문탁, 체리필터, 잔나비, 터치드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 중에서도 대망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김창완밴드는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쟁이’ 등의 주옥같은 곡들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안겼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김창완은 누워서 기타 연주를 펼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록의 정수를 전했다. 록계 아티스트들은 무대 위에서 진정한 대통합의 울림을 일궈내며, 전설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찬원의 '불후의 명곡', 록 스피릿 터지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열광의 도가니 선사→기대 폭발
이찬원의 '불후의 명곡', 록 스피릿 터지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열광의 도가니 선사→기대 폭발

무엇보다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건 ‘불후의 명곡’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 스페셜 합동 무대였다. 김창완밴드와 잔나비가 함께 만들었던 특별한 순간은 세대를 넘어 전설과 신예가 어우러진 새로운 역사를 썼고, 폭발적인 반응과 환호성이 이어졌다. 잔나비는 오래도록 롤모델로 삼아온 김창완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두고 “가문의 영광”이라는 벅찬 소감까지 전해 박수를 받았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잔나비는 후배 터치드와도 무대를 함께하며 신·구 케미스트리를 화끈하게 보여줬다. 두 밴드는 각각의 색채로도 이미 강렬하지만, 한 무대에서는 한 팀처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압도적 에너지를 선사했다. 끝없이 터져나오는 록 스피릿에 여름밤의 무더위조차 잠시 잊혔다.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록만이 가능한 대통합의 순간이 연출됐다. 수많은 전설과 신예들이 무대를 채운 이번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2부는 지난 2일 1부에 이어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을 통해 또 한 번의 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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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불후의명곡#김창완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