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1호숲, 팬심이 도시를 적신 순간”…난지한강에 피어난 진정성→숲에서 만난 찬란한 온기
도심의 회색빛 사이, 이찬원과 팬들의 온기가 녹색 숲으로 피어났다. 서울 난지한강공원을 찾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1호숲’이 그 증거였다. 멜론의 친환경 캠페인 ‘숲;트리밍’은 살아 숨 쉬는 자연을 품고 아티스트의 진심과 팬들의 애정을 고스란히 채워 넣었다.
이찬원과 i-dle의 이름을 단 ‘1호숲’이 각각 지난 19일과 23일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됐다. 그곳에는 8년생의 이팝나무 3주와 무려 400주의 꼬리조팝나무가 어우러져 총 403주의 나무가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나무 한 그루마다 음악을 통해받은 위로와 환희, 그리고 오랜 신뢰가 스며있다. 팬들이 하나 돼 보탠 응원과 사랑은 뿌리가 되고, 세상에 선한 변화를 남겼다.

‘숲;트리밍’은 멜론 유료 회원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월 정기결제 금액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적립돼 2천만 원이 모이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이 탄생한다. 이번에 완성된 14번째, 15번째 숲은 ‘찬스’와 ‘네버랜드’라는 두 팬덤의 지속적인 손길로 빚어졌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티스트를 향한 진심, 그 모든 감정이 그린 잎에 스민다.
작년 ‘찬가(燦歌)’ 전국 투어와 무대, 예능에서 쉼없이 밝은 기운을 전해온 이찬원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는 하나의 숲으로 남아 오가는 이들에게 귀한 휴식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난지한강공원은 이제 ‘방탄소년단 1·2호숲’, ‘세븐틴 1·2호숲’, ‘EXO 숲’, ‘NCT 1·2호숲’을 비롯해 이찬원과 i-dle의 숲까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완성한 자연의 역사로 채워지고 있다.
‘숲;트리밍’ 프로젝트는 장르나 세대를 뛰어넘은 팬덤 문화와 친환경 운동의 아름다운 결합을 보여준다.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숲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와 나눔의 실천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작은 응원이 모여 세상 속 희망의 나무로 뻗어나가는 순간, 서울은 한층 더 따스하고 생기로운 도시로 변하고 있다.
음악 팬들의 지속적인 기부와 녹색 실천으로 만들어진 ‘이찬원 1호숲’과 ‘i-dle 1호숲’은 지금 난지한강공원에서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