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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웨어러블로 환자 모니터링”…씨어스, 아시아 원격의료 표준화 앞장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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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모니터링이 아시아 원격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4일 서울대 의과대학 우봉홀에서 열린 ‘ATS 2025(Asian Telemedicine Society Conference)’ 행사에서 AI·웨어러블을 결합한 글로벌 원격의료 비전을 공유하며,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신기술 모델을 제시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차세대 원격의료 플랫폼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격모니터링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김성종 부사장은 주제 발표에서 “AI 분석 플랫폼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결합이 국가 간 의료 접근성 차이를 줄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며, 한국형 데이터 기반 원격의료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모비케어(mobiCARE)’는 실시간 심전도(ECG)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이상 징후를 조기 포착하고, ‘씽크(thynC)’는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기존 진료실 중심 모니터링이 가정·일상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씨어스의 웨어러블·AI 융합 플랫폼은 기존 의료 서비스 대비 진단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자 상태를 상시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 기술은 미국, UAE,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FDA나 싱가포르 보건부 등 주요 시장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와 인증 절차를 도입하며 글로벌 표준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씨어스테크놀로지의 ATS 2025 참여와 AI·데이터 플랫폼 확산 전략은 아시아 각국 의료기관 및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구축 움직임과 맞물리고 있다. 서울의대, 일본 도쿄의대, 베트남 하노이대학병원 등과의 협력이 논의됐으며, 웨어러블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표준화가 기대된다. 국내외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의 상용화가 의료산업의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신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ATS 2025를 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 AI·데이터 기반 원격의료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웨어러블 AI 솔루션의 확산과 표준화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지, 그리고 의료 체계 혁신의 새 기준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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