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눈물 쏟은 따스한 반전”…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생일 몰래카메라 감동→진짜 우정의 순간
밝은 미소와 순수한 눈빛으로 오프닝을 연 안재현의 하루는 점차 특별한 감동으로 채색됐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동료들과 생일이라는 뜻밖의 순간을 맞이하면서, 안재현은 짧은 애교와 배려, 그리고 숨겨진 눈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갯벌 위에 펼쳐진 짱뚱어 내기와 칠게 잡기, 끝까지 다정함을 잃지 않는 배려의 몸짓들은 안재현만의 색깔을 오롯이 그려냈다.
전남 고흥의 우도마을에서 멤버들과의 일상은 웃음과 유쾌함으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긴장과 미묘한 신경전이 이따금 스며들었다. 이민정과 김재원의 장난스런 기류 속에서, 안재현은 자신의 생일을 모른 채 동료를 걱정하고 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이 어색해질 때마다 안재현은 따뜻한 눈길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냈고, 힘겨운 갯벌 퇴장에도 웃음과 희망을 재치 있게 건넸다.

식사 시간마다 드러난 세심한 마음 씀씀이도 인상적이었다. 영탁에게 새우를 직접 까서 건네고, “엄마 다음”이라는 멘트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인 순간, 안재현의 가족에 대한 진심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인덕션 사용이 익숙하지 않는 김재원을 곁에서 챙기며 "냄새 좋다", "계란도 잘 넣네" 등 소소한 코멘트로 동료애를 더했다.
분위기가 점차 뜨거워지던 찰나, 예상치 못한 몰래카메라의 절정에서 김재원이 갑작스러운 행동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고, 뒤이어 붐의 유쾌한 연기가 흐름을 증폭시켰다. 숨죽인 순간, 케이크와 함께 등장한 김재원 덕분에 안재현은 드디어 장대하게 쏟아진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특히 ‘영원한 가오정 셋째’가 되고 싶다는 진심 어린 속삭임이 현장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안재현의 넘치는 배려와 솔직함,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채워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속 깊은 울림으로 남겼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안재현과 동료들이 만들어가는 따스한 하루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