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600회 농촌브로맨스”…전현무·구성환, 닭 3000마리와 하루→눈물의 냉수샤워
금요일 저녁, ‘나 혼자 산다’ 600회는 전현무와 구성환이 ‘후추 브라더스’로 호흡을 맞춘 농촌 현장 이야기로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구성환의 지인이 운영하는 2900평 논에서 두 사람은 이른 아침부터 모판 나르는 일에 구슬땀을 흘렸고, 닭 3000마리가 모여 사는 양계장에서 직접 사료를 주고 달걀을 수확하며 건강한 시골 바람을 만끽했다. 전현무는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능숙하게 일손을 보탰고, 닭을 무서워했던 구성환 또한 점차 용기를 내어 작업에 투입되는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긴 노동의 끝에서 두 사람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논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레 냉수 샤워를 감행했다. 우스꽝스러운 브로맨스 장면에 스튜디오 출연진의 탄성이 터지고,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분주했던 하루를 마치고 난 뒤, 전현무와 구성환은 직접 구운 바비큐와 꽃게찜을 나누며 값진 우정과 소박한 저녁의 행복을 함께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출근길 일상도 공개됐다. 9년 차 자취 경험자의 깔끔한 생활 루틴 속에서 아침 러닝, 감사일기, 규칙적인 자기관리까지 성실한 삶의 작은 기쁨이 전해졌다. 담담한 독립 일상과 의연한 태도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더해졌다.
방송 말미에는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기와 함께, 엘리베이터 공사로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게 된 안재현의 하루가 다음 회차에서 공개될 예정임이 예고됐다. 개성 가득한 출연진의 다채로운 라이프가 계속되는 ‘나 혼자 산다’는 현실적인 감동과 공감, 따뜻한 유머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