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아시아 투어 첫 무대 격정의 밤”…서울 흔든 만남→팬들 심장 떨렸다
서울의 여름 밤하늘을 비아이의 목소리가 가득 물들였다. ‘2025 B.I TOUR: The Last Parade Tour in SEOUL’에서 비아이는 무대 아래서 숨죽인 팬들의 숨결과 환호, 직접 눈을 맞춘 따스한 교감 속에 자신의 음악 세계를 온전히 펼쳐 보였다. 크고 작은 조명이 교차하며 비아이의 성장과 진심이 섬세하게 스며든 순간, 서울 공연장은 음악으로 하나된 감동의 물결에 휩싸였다.
이번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연 서울 공연은 이틀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비아이는 정규 3집 ‘WONDERLAND’ 발매 후 처음 갖는 단독 투어답게 새 앨범 타이틀곡 ‘관람차’ 무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특히 헤이즈가 피처링 참여 곡 ‘관람차’ 무대에 깜짝 등장해 비아이와 처음으로 나란히 선 장면은 객석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27일은 래퍼 쿠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찾아와 ‘Buzzin’을 비아이와 함께하며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PARADE’, ‘COSMOS’, ‘추락(Free Fall)’, ‘달나라(To the moon)’, ‘해변(illa illa)’, ‘Endless Summer’, ‘Lover boi’, ‘Keep me up’, ‘망가진 장난감의 섬’, ‘다음 생(Re-Birth)’, ‘Romance’ 등 약 40곡에 이르는 곡들이 쉼 없이 이어져, 관객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특별한 순간은 비아이와 공식 팬덤 ‘아이디’의 교감이었다. 팬들은 끊임없는 함성과 떨리는 목소리로 무대를 환하게 밝혔고, 비아이는 그 위에 자신의 감정과 다짐을 덧입혔다. 공연을 마치고 비아이는 “서울 공연을 마쳤다. 오랜만에 아이디의 응원을 직접 듣고 마음이 뭉클했다. 남은 투어도 힘차게 달리겠다”며 소회를 전해 끝없는 열정과 다짐을 드러냈다.
비아이는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타이베이, 방콕, 호찌민시티,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서 ‘The Last Parade Tour’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 공연의 열기와 감동을 힘입어, 앞으로의 무대에서도 팬들과 강렬한 교감을 이어가며 ‘WONDERLAND’의 신곡과 다채로운 음악을 펼치겠다는 비아이의 의지가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