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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호텔 조식에서 삶을 만나다”…유퀴즈 온 더 블럭, 진솔 고백→시선 집중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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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의 밝은 미소가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스튜디오에 온기를 더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뇌경색의 기억을 헤치며 그는 자신의 일상과 루틴을 담담히 풀어냈고, 조식에서 시작해 삶에 대한 애정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건강 이슈를 솔직하게 밝혔다. 오랜 세월 무대와 촬영장을 오가며 쉬지 않고 달렸던 그는 한때 영양실조로까지 쓰러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어느 날, 거울 앞에 선 자신에게 “용여야, 너를 사랑해라”는 속삭임을 받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는 “매일 호텔 조식을 즐긴다”는 화제의 루머에 대해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실제로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라며, ‘매일’이라는 오해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했다. “80세가 되고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나를 다독인다”고 말하며 혼자 사는 삶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식을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표현하며, “마트 장보기도 결국 큰 금액이 든다”고 실용적인 면모도 보였다.

 

뷔페에서의 경험 역시 솔직하게 전했다. “6만 원 조식이 아깝다는 생각에 한때는 이판사판 먹었지만, 결국 내 몸이 놀라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따라 호텔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소문에 관해서도 선우용여는 “많이들 궁금해하며, 내가 정말 가는지 직접 확인한다더라”고 전했다.

 

꾸밈없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선우용여의 따뜻한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인생의 곡선 끝에서 다시 만난 새로운 루틴, 그리고 자기애의 힘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선우용여의 진솔한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밤을 밝혀줄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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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유퀴즈온더블럭#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