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YGG, 업비트 상장 직후 316원”…P2E 생태계 기대감에 거래량 급증

박다해 기자
입력

블록체인 기반 게임 길드 토큰인 일드길드게임즈(YGG)가 10월 15일 업비트 원화 및 테더 마켓에서 316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장 직전 시세(219.4원) 대비 약 44% 오른 가격으로 첫 거래가 형성되면서, P2E(Play to Earn)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P2E 시장의 성장세와 업비트의 적극적인 유동성·변동성 관리 장치 도입이 맞물려 초기 거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YGG 토큰 거래를 지원했으며, 거래 개시 후 5분간 매수 주문을 제한하고 전일 종가 대비 –10% 이하 가격의 매도 주문 역시 차단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추가 방안도 2시간 동안 적용됐다. YGG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탈중앙화 자치조직(DAO) 기반의 게임 길드 운영에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토큰은 이자 농사, 예치 및 거버넌스 참여 등 생태계 내 다양한 활동에 쓰이며, 이러한 구조가 단순 토큰을 넘어 게임 기반 블록체인 경제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일드길드게임즈(YGG), 업비트 상장 직후 316원 기록하며 주목받아
일드길드게임즈(YGG), 업비트 상장 직후 316원 기록하며 주목받아

시장에서는 YGG와 같은 P2E 기반 프로젝트의 상장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다변화 및 실물경제 연결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는 “P2E 분야 내 글로벌 투자 및 유저 유입이 확대되는 만큼, YGG와 유사 프로젝트 가치 재평가 흐름이 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초기 거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통해 과열 양상을 억제하고 유동성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적 대응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 제고 역시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P2E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YGG 토큰의 상장과 투자 흐름이 관련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게임·블록체인 기업의 본격 확장 및 국내 정책 변화 등 후속 이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일드길드게임즈#ygg#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