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PDRN 주사제”…휴온스, 아모탈렉스 1.5㎖ 출시로 시장 재편
저용량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주사제가 국내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며 바이오의약 분야의 제품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휴온스가 기존 3㎖ 제형 대비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아모탈렉스주 1.5㎖’를 공식 출시하면서, 선택의 폭 확대와 의료 현장 실효성 확보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업계는 이번 출시를 “PDRN 주사제 시장 경쟁의 전환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휴온스가 선보인 아모탈렉스 1.5㎖는 연어 유래 디옥시리보핵산(DNA)에서 추출한 고순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 주사제다. 특히 저용량 제품은 바이알(주사용 유리병) 개봉 후 폐기가 원칙인 의료 현장 특성상, 기존 3㎖ 제형 사용 시 발생하던 잔량 낭비를 최소화하는 강점을 지닌다. 실제로 소용량이 필요한 환자군이나, 용법에 따라 유연한 투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병원 및 원외 의료기관의 평가가 이어진다.

기존 PDRN 주사제 시장은 주로 3㎖ 단일 제형이 주를 이뤄왔다. 휴온스의 신제품은 용량 선택지를 넓혀 의료진의 환자 맞춤 처방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대비 약제 효율성과 경제성을 한층 개선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여준다. 우수한 DNA 정제 기술과 함께 바이알 규격 다변화 전략이 결합돼, 제품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헤어‧피부 재생 및 조직 재건 시장에서 PDRN 제제의 임상적 활용도는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다. 주요 경쟁국 역시 다중 용량 전략 및 제형 다양화에 힘을 싣는 가운데, 국내업체로서는 휴온스가 발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유럽 등에서는 단일환자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공급이 다양한 바이알 규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의약품 규제 환경에서는 바이알 제형의 폐기 기준이 명확하게 작동하고 있어, 저용량 제품의 실효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처방일 기준 남은 약액의 재사용이 제한되며, 낭비를 줄이기 위한 용량 다양화 요구가 현실 과제로 떠올랐다. 휴온스 역시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 출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용량 PDRN 주사제의 상용화가 의료 현장의 선택권과 효율성, 그리고 시장 경쟁구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전략 변화가 실제 처방 시장에 안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