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현대차그룹, IIHS 충돌평가 석권”…글로벌 안전성 경쟁 선도→시장 신뢰 증대
자동차

“현대차그룹, IIHS 충돌평가 석권”…글로벌 안전성 경쟁 선도→시장 신뢰 증대

오태희 기자
입력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한 2024년 충돌평가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안전성 기준을 새롭게 썼다. 현대차그룹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기아 K4 등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추가로 선정되며, 올해 총 15개 차종을 TSP 이상 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현대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로 이뤄진 수치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그룹 가운데 최다 선정이라는 업적을 거뒀다.  

 

IIHS는 독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비영리 안전 평가기관으로, 매년 북미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전방 충돌,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전조등 성능 등 첨단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평가 결과를 발표해왔다. 올해부터는 운전자 뒷좌석 평가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상정한 더미를 추가 배치하고, 실제 사고 상황에서 뒷좌석 승객이 입을 수 있는 부상 유형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런 강화 조건 하에서 현대차그룹이 TSP+ 14개, TSP 1개 등급 기록을 달성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 IIHS 충돌평가 석권
현대차그룹, IIHS 충돌평가 석권

TSP+ 및 TSP 등급을 받으려면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 시험에서 모두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적어도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성적을 획득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이 같은 엄격한 기준을 거뜬히 통과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꾸준한 안전기술 개발 투자와 선도적 안전철학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IIHS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평가 기준이 대폭 강화됐음에도 다수 차종이 최고등급을 받은 점이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안전기준 강화를 선도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자동차 안전기술의 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안전성에서 우위를 확보한 기업만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뢰를 지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차그룹#iihs#충돌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