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에 힘 보탠다”…국민의힘 경남도의원 전원, 민생회복 쿠폰 성금 기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둘러싼 정치권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소속 도의원 전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액을 수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은 "도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8월 4일, 도의원 60명 전원이 정부가 지원한 1인당 민생회복 소비쿠폰(18만~20만원) 전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 일괄 기부하거나, 산청군·합천군 등 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에 개별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전체 의원 64명 중 60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정쌍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망연자실한 도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고자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직접 성금 기부에 참여한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최소한의 힘을 보태고 싶다”며 지역사회에 연대 의지를 피력했다.
정가에서는 야당과 비교해 효율적이고 실질적 지원 모델을 내세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집단 기부를 결정함에 따라 지역 내 정치권 중심으로도 복구 지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성금 기부가 여론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됐다.
한편, 경남도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부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호우 피해 복구를 계기로 민생 지원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