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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조인성, 유쾌한 회사 동행”…소속사 선택 뒤집은 담담한 진심→공감 몰고 온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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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조인성, 유쾌한 회사 동행”…소속사 선택 뒤집은 담담한 진심→공감 몰고 온 웃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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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게 쌓인 세월만큼이나 깊어진 미소로 대화를 시작한 차태현과 조인성이 ‘살롱드립2’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용한 빛 속 담담히 내뱉는 차태현의 목소리에는 변해가는 삶의 무게와 마음속에 남은 유쾌함이 겹쳐졌다.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순간마다 장도연의 재치가 어둡지 않은 온기를 보탰고, “나이 들수록 갈 데 없어”라는 차태현의 고백에는 장난과 진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살롱드립2’에 출연한 차태현은 어릴 때부터 쌓아 온 조인성과의 오랜 우정, 그리고 한 회사에서 의지하게 된 이유를 숨김없이 밝혔다. 오랜 세월 연예계의 흐름을 온몸으로 지나며 두 사람은 계약이 끝난 뒤의 불안함, 어른이 돼 느끼는 소속감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나중에 혼자 할 바엔 같이 하자”는 두 사람의 약속을 꺼내며, 조인성이 정한 ‘베이스캠프컴퍼니’라는 회사 이름, 정식 사무실 대신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는 현실까지 유쾌하게 덧붙였다. 장도연이 “대표님 방이 있냐”고 묻자, 차태현이 “사무실 구하면 알려주겠다”고 답하며 웃음을 더했다.

“나이 들수록 갈 데 없어”…차태현·조인성, 회사 선택→뜻밖의 고백
“나이 들수록 갈 데 없어”…차태현·조인성, 회사 선택→뜻밖의 고백

또한 차태현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고등학생 역을 실제로 연기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자신만 대역 없이 가발까지 준비해야 했던 비화를 털어놨다. 어린 학생 배우들이 옆에 선 상황에서 “누가 봐도 내가 학부형이었다”는 유쾌한 자기 풍자는 출연진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어진 대화에서 차태현은 자신의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아직도 주민등록증 검사를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 작년에 마스크를 쓴 채 술을 사려다 실제로 동년배임에도 나이를 의심받았던 일화를 밝히며, 이 상황이 오히려 더 웃기고 유쾌했다고 전했다. 꾸밈없는 유머와 담담한 진심, 그리고 동료와의 깊은 신뢰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쌓아온 공감대이자, 나이듦을 바라보는 이들만의 태도였다.

 

회사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예능에서의 진지한 고백,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한 소소한 반전까지 차태현과 조인성의 이야기는 웃음과 진심을 넘나들며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이들의 따뜻한 대화와 청춘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유쾌한 출발이 담긴 ‘살롱드립2’는 2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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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조인성#살롱드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