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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붐과 한밤의 요리 대작전”…가는정오는정 출연진, 어르신 한상차림에 뭉친 우정→웃음꽃 피어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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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붐과 한밤의 요리 대작전”…가는정오는정 출연진, 어르신 한상차림에 뭉친 우정→웃음꽃 피어난 밥상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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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저녁 무렵, 이민정과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이 손을 맞잡았다. 평소보다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한상차림을 준비하는 다섯 사람의 얼굴에는 설렘과 책임감이 교차했다. 밥상 주변에는 오랜만에 온기가 돌고, 그 따뜻함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으로 내려앉았다.

 

방송에서 안재현과 김재원은 바닷가를 찾아 낚지 조업에 나섰다. 물살을 가르며 힘을 합치는 두 사람의 호흡은 마치 오랜 친구 사이였다. 신선한 낚지를 썰어 나누던 선장과 출연진 사이엔 즉흥적인 농담이 오갔고, 칭찬을 기대하는 안재현과 김재원의 표정에도 순수한 기대감이 스며들었다. 그 시간, 이민정은 숙소에서 직접 실치를 튀기며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양념 없이도 바삭하게 완성된 실치 튀김에 "간을 안 해서 더 맛있다"는 붐의 솔직한 감탄이 더해졌다. 이민정은 남편이 한식을 좋아하기에 평소 집밥을 한식 위주로 준비하지만, 양식에도 자신이 있음을 털어놨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숙소 식탁에는 파김치, 된장찌개, 그리고 정성 가득한 다양한 요리들이 차려졌다. 안재현은 실치 튀김에 파김치까지 더해진 맛에 연신 감탄을 표했다. 박수갈채에 어깨가 으쓱해진 이민정은 준비한 음식들이 호평을 받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낚지 50인분을 함께 손질하는 과정에서는 힘든 와중에도 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재원이 라면 스프를 두 개나 넣어 닥친 '참을 수 없는 짠맛' 상황에도, 두 사람은 허허 웃으며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에 몰두하던 손길들이 점점 바빠질 무렵, 붐은 어르신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하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찾았다. 활기찬 목소리로 "2시에 밥 드실 분은 소리질러"라고 외치며 마을 어르신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그 결과, 완성된 수육과 삶은 낚지, 미나리 무침을 가운데 둔 원형밥상에는 "맛있다"는 어르신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미나리 무침이 특히 인기를 끌자 이민정은 들깨와 유자청을 활용한 자신만의 비법을 조심스레 공유했다.

 

서로의 온기가 밥상 위를 채우던 뜻깊은 시간.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다섯 출연진의 우정과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배려, 그리고 한 끼 식사의 힘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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