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진 대거 강의”…대한민국정경아카데미 제2기 개강, 정치권 관심 집중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정경아카데미’가 29일 제2기 수업을 시작하며, 정치권 내 파장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당을 대표하는 현역 및 전직 인사들의 등장에 정치입문 희망자와 당내 인재 영입 경쟁에까지 파급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정경아카데미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2기 강의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운영하는 이 정치학교는 지난 1기 때부터 선거 출마 예정자는 물론 원내정당 부대변인 등 실전 정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해왔다.

여권에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교장으로 나서며,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강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 조정훈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범야권 인사들도 포진했다.
윤여준 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강생이 실제 정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세대 정치 리더 양성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각 진영 중진과 신진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향후 총선이나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 영입, 정책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계 입문 플랫폼의 다변화는 자연스럽게 정치권 변화를 촉진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개강을 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내년 정국 주도권 싸움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은 “정경아카데미가 실전정치 경험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지렛대가 될지 주목된다”며 각 진영이 인재 확보와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