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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골프 예약까지 한번에”…엑스골프, 경상권 ‘골드 시즌’ 패키지 선봬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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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IT 플랫폼의 진화가 레저산업 현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최근 경상권 주요 골프장 대상으로 ‘골드 시즌 골프투어 패키지’를 출시하며, IT 기반 예약·결제 및 맞춤형 골프 부킹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예약과 숙박·식사·캐디 선택이 모두 가능한 이 시스템은 골프투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번 패키지를 “레저 플랫폼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신제품은 2인부터 단체까지 다양한 형태의 골프 라운드 예약을 지원하며, 1박2일·2박3일 등 일정 맞춤형 구성도 할 수 있다. 특히 프라이빗한 부킹 및 패키지 상품을 IT 시스템에 연동,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골드 시즌 패키지는 해안형부터 내륙형까지 경상권의 주요 코스를 아우르며, 남해 ‘거제뷰CC’, ‘드비치CC’, 동해 ‘울진마린CC’, ‘오션비치GC’, ‘블루원상주CC’ 등이 예약 대상이다. 각 골프장은 엑스골프의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티타임, 숙박, 캐디 등 실시간 확인과 연동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돼 사용자는 별도의 오프라인 절차 없이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일원화할 수 있다.

이처럼 골프 예약 시장에 IT 플랫폼 기반 ‘올인원 부킹 시스템’이 확산하면서, 기존 개별 접수 대비 속도·정확성·사용자 맞춤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골프 여행을 결합한 테마형 패키지는 MZ세대·여성 골퍼 등 신규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골프 IT 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업체들 간 경쟁 역시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엑스골프는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용 패키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봄 벚꽃, 여름 고지대, 가을 해안 코스, 겨울 해외투어 등 사계절·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연이어 도입될 예정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설계와 개인화 서비스도 추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프장 운영 데이터, 개인예약정보 보호 등 관련 규정 및 IT 보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분야도 통합 플랫폼 등장으로 예약·결제·여행 서비스가 모듈화되는 중”이라며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IT기반 서비스 차별화가 앞으로 레저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패키지형 IT 플랫폼이 실제 골프시장에 안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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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골프#쇼골프#골드시즌골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