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혁신”…강원소방, 실전 교육 강화→안전망 재정립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장에 발맞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신기술 기반 차량 화재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친환경 자동차의 고도화된 전기 배터리, 특수 구조 그리고 첨단 소재 등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이해와 현장 구조·소화기술 향상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도 소방본부는 실제 화재 현장의 업그레이드된 위험 양상에 걸맞은 정교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실전형 훈련을 통한 대응 조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프로그램은 6월 19일까지 강원도 내 3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현장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의 세부 구조 분석과 고전압 회로 위치 파악, 화재 발생시 적절한 진압 및 인명 구조 방안 등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병행된다. 질식소화 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관통형 방사장비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한 실전 대응 훈련도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대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각종 현장 이슈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친환경 차량 화재는 전통적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예측 불가능성과 위험성이 배가된다”며 “실전 중심의 반복 교육과 구조적 특성 이해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친환경차 화재 대응체계의 선제적 구축이 곧 지역 사회의 신산업 안전망 완성으로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향후에도 소방 대응기술 개발과 정교한 매뉴얼 확립을 이어나감으로써 안전 사회 실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