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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사업 수주”…SGA솔루션즈, 차세대 공공보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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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사업 수주”…SGA솔루션즈, 차세대 공공보안 이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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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망 보안체계(N²SF) 기술이 국가·공공기관 보안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SGA솔루션즈가 최근 ‘국가·공공기관 대상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 실증사업’을 수주하며, 기존 망 분리 중심과는 차별화된 등급별 보안 통제 모델의 본격 확산이 예고됐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국가 정보보호체계 확장 및 보안 경쟁 구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한다.

 

SGA솔루션즈와 컨소시엄은 특허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주요 공공기관과 함께 N²SF 프레임워크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N²SF는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 3개 등급으로 네트워크를 분류하고 수준별로 차단·모니터링 등 정밀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구조다. 기존 일괄 분리 방식보다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되,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을 더 촘촘히 대응한다는 차별점이 부각된다.

이 실증사업은 SGA솔루션즈와 소프트캠프, 엔키화이트햇, 지니언스 등 국내 보안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SGA컨소시엄의 사업 경험 및 기술 집약적 수행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 보안정책 체계가 실제 공공기관에서 업무 효율과 정책 실효성을 어떻게 높일지 현장 시험이 이뤄진다. 나아가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보안 취약점 및 정책 공백 최소화를 위한 신뢰 확보도 기대된다.

 

글로벌 기준에서도 맞춤형 네트워크 보안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기존 망 분리(air gap) 정책을 보완하는 등급별·위험기반 보안 관리체계는 각국 공공기관의 정책 유연성, 사이버 위협 대응 속도 강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시범 실증 이후 후속 정책 확산 여부가 새로운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보안 규제 측면에서는 지난 2023년 정보보호산업진흥법 개정 이후, 공공기관 내 보안체계 유연화 및 신기술 수용을 위한 지침 정비가 병행되고 있다. 실제 N²SF 실증 결과에 따라, 인증 요건·표준화 방향·기관별 도입 가이드라인이 추가 개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실증사업 수주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공공영역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전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실증이 공공기관 업무 환경을 바꾸고, 국가 보안체계 혁신을 주도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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