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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SDV·AI 혁신 본격화”…현대차그룹 5천3억원 출자→기술 주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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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SDV·AI 혁신 본격화”…현대차그룹 5천3억원 출자→기술 주권 선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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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5천3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미래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유상증자는 2023년에서 2025년까지의 장기적 자본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며, 현대차와 기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동참해 그룹 차원의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 고도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에 집중 투입된다. 포티투닷은 독자적 차량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 자율주행 AI ‘아트리아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한 축을 견고히 하고 있다.

포티투닷 SDV·AI 혁신 본격화
포티투닷 SDV·AI 혁신 본격화

내년부터 SDV 페이스 카 개발을 본격화해 2027년에는 양산 차량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재무 성과보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며, 장기 비전을 천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증자가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가속화와 함께 국내외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경쟁을 주도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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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현대차그룹#s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