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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세대를 넘어 세계로”…김혜경, ‘한복해요 챌린지’서 문화 확산 강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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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상인 한복을 둘러싼 문화적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한복해요 챌린지’에 직접 나서며 홍보에 힘을 보탰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행보를 공개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K-라이프스타일’의 국제적 확장 의지를 부각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혜경 여사가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서울공예박물관 앞마당에서 연분홍색 한복을 입고 ‘#한복해요’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들과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한복을 차려입은 김 여사와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한복의 멋과 의미를 김 여사를 통해 접했다는 전언이다.

‘#한복해요 챌린지’는 한복 입기 문화를 생활 곳곳으로 확산하기 위해 SNS 사진·영상 공유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혜경 여사는 “한복을 홍보하러 왔다”며 시민들과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복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보자기·자수 등 전통공예가 전시된 공간을 둘러보며 한국 고유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경 여사는 “한복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에 한국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작은 실천이 우리 문화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K-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복을 매개로 한 문화적 소통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향후 한복과 전통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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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한복해요챌린지#서울공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