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0.67% 상승”…코스피 25위 시총, 업종 평균 웃도는 PER 영향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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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가 11월 3일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0원(0.67%) 오른 2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는 29,9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29,600원에서 30,200원까지 변동폭 6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1,196,091주, 거래대금은 356억 9,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6조 1,800억 원으로, 이날 코스피 전체에서 25위 규모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2.39배로,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43.49배) 대비 두 배를 웃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억 7,988만 5,765주, 외국인 소진율은 31.81% 수준이다. 동종업종 전체의 등락률은 2.69%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도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이 여전히 업종 내 최고 수준임을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스피시장이 대외 변수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종 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추이가 단기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조선 시황이 주가 향배를 가를 주된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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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