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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장중 20만 원 초반 하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약세
경제

“현대차 주가 장중 20만 원 초반 하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약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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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2025년 6월 2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5,000원 내린 204,500원을 기록하며 -2.39% 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211,0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고점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 저가 204,000원까지 밀려 투자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약 20만 주, 거래대금은 4,145억 원에 달했다. 특히 외국계 추정 순매도 물량이 3만 주에 이르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전일에도 외국인은 23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실현 욕구와 관세 협상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한다. 2025년 3월 기준 현대차의 주당순이익(EPS)은 45,880원,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46배로, 글로벌 및 국내 대형주 평균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  

  

현대차의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5.87%에 이르는 등 배당 매력은 높지만, 외국인 보유율이 36.30%로 수급 측면의 변동성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및 대외 정책 변수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향방과 함께 관세 협상 진행 상황, 실적 개선 여부 등이 향후 주가 움직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당분간 현대차의 수급 불안정성과 정책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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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외국인순매도#관세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