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페스타 현장”...아미와 약속 다시 품다→완전체 기다림에 물든 불빛
네온처럼 흐드러진 공간 속, 올해도 아미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방탄소년단(BTS)과 팬덤 아미가 함께 보내는 열두 번째 계절, ‘BTS 페스타’ 현장이 온전히 축제 그 자체로 피어났다. 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약속의 틈에서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가 홀 안을 채웠다. 마주한 유리벽에 얼굴을 비추며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은 시간들이 생생히 살아났다. 축제장은 웃음과 눈물, 수많은 첫 만남과 기다림이 쌓인 추억의 보고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올해 ‘BTS 페스타’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새 단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12주년을 맞은 특별한 의미만큼 공간, 콘텐츠, 팬 소통 프로그램 모두 한층 넓고 깊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6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설치되는 오프라인 현장에는 대형 아미 밤 포토 스팟, 라이팅쇼, 멤버 7인의 목소리가 함께하는 ‘보이스 존’, 각종 트로피와 애장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존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팬들은 공간을 거닐다가 자연스럽게 과거 무대를 기억하고, 서로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직접 핀 버튼과 사쉐를 만들 수 있는 DIY 부스, 방탄소년단 앨범 아트워크를 채색하는 컬러링 존, 멤버가 선택한 플레이리스트로 채우는 음악 공간 등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오프라인이 주는 생생한 감동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2일부터 13일까지 ‘호석진 포토’, ‘앵커쟁탈전’, ‘오늘의 아미★613’, ‘호석진의 12:00’ 등 여러 비대면 콘텐츠가 팬 곁에 머물며 다채로운 이야깃거리와 온기를 더한다.
돌아오는 여름, 방탄소년단은 다시 완전체를 꿈꾼다. 군 복무를 마친 제이홉과 진에 이어, RM과 뷔가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11일에 복귀한다. 21일에는 슈가의 소집 해제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떨어져 있던 일곱 조각이 다시 완성될 순간을 아미들은 숨을 죽이고 기다린다.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온 믿음과 성장의 기록이 다시 한 번 불빛 아래서 명징하게 떠오른다.
해마다 반복된 페스타의 의식은 올해 더욱 각별하다.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모여 그간의 뜨거운 순간을 되짚고, 돌아올 완전체를 향한 마음을 한데 모은다. 올해 'BTS 페스타' 본행사는 6월 13일과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층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펼쳐진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2일부터 13일까지 공식 채널에서 이어지며, 이 모든 시간과 약속이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기다리는 팬들의 곁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