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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보합…SK하이닉스, 외국인 비중 55%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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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보합…SK하이닉스, 외국인 비중 55% 넘어”

최동현 기자
입력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2.5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일 오전 9시 35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27만57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종가(26만9000원) 대비 6750원 올랐으며, 개장가 27만8000원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해 장중 저점(27만5000원) 부근에 형성됐다.  

 

올해 들어 반도체 수요 회복과 메모리 고부가 라인업 강화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업계 전반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13일 현재 SK하이닉스 주식 거래량은 61만832주, 거래대금은 1688억9100만원이었다. 시가총액은 200조9287억원을 기록, 코스피 대형주 중 2위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가수익비율(PER)은 7.73배로 동일 업종 평균(10.87배)보다 낮게 형성됐다. 배당수익률은 0.80%다. PER 하락은 이익 증가세에 기인한 측면과 함께, 단기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에 4억264만주 이상을 보유 중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55.31%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같은 기간, 동일 반도체 업종 또한 1.25% 올랐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동종사 대비 수익성 반등 기대가 이어지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도 남아 있다. 현장에선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및 현금창출 역량이 기존 고객사들과의 장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긍정적 평과 함께, 단기 시황 변동성에 대한 유의가 요구된다는 입장도 공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지분율과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지표가 투자자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요 회복 추이와 업황 전반의 속도 차가 지속될 경우 종목별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기업 간 기술 격차,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의 조응 여부가 당분간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중장기적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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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