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내일 사라져도 미련 없는 선택”…인생84 속 거리낌 없는 고백→은퇴 이유 궁금증
유튜버 겸 배우 덱스가 기안84와 지예은과 함께하는 등산 모임에서 진솔한 인생 철학을 담대하게 드러냈다. 웃음이 가득한 산행과 자유로운 대화 사이에서 덱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번아웃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서슴없이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을 챙기는 듯한 기안84의 배려와, 지예은만의 거침없는 친화력을 곁들인 세 사람의 시간은 처음엔 가벼웠다. 하지만 등산 중 자리한 어딘가에 앉아 서로 그림을 그리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점차 진중해졌다. 특히 덱스는 쉴 새 없이 몰아쳤던 지난 시간 속에서 “예전과는 달라진 삶으로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역대 최단 시간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는 내일 망해도 괜찮다는 기분으로 산다”며 소방관 준비라는 뜬금없으면서도 현실적인 어른의 선택을 언급했다. 덱스는 “무엇이든 다 쏟아붓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다는 믿음 덕분에 일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덱스가 언급한 그의 두 번째 인생은 지친 청춘들의 공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가 “정말 망해도 다시 준비할 일이 있다는 게 마음을 지탱한다”고 덧붙인 순간, 이는 단지 덱스 개인의 얘기를 넘어 모든 시청자와 동시대인들의 고민을 건드리는 장면으로 남았다.
덱스는 ‘가짜사나이2’를 시작으로 ‘솔로지옥2’, 드라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아이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쌓아왔다. 특히 확실한 자기철학을 바탕으로 방송과 연기 모두에 매진해온 덱스의 행보는, 이번 ‘인생84’를 통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기안84와 지예은의 따스한 호응이 더해진 이날 영상 전체는 시청자들에게 젊은 아티스트의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묘한 잔상을 남겼다. 세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인상적인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의 해당 영상은 23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