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짙은 안개와 큰 일교차…강원·경북·제주 곳곳 비
기상청은 9월 21일 일요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내리며 낮과 밤의 기온이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오전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저녁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 사이로 평년 수준이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19도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약 10도 안팎으로 매우 크다.
오늘 오전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오전 동안 5mm 안팎의 비가 오고, 제주도는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5mm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예보됐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서울 17.2도, 인천 17도, 춘천 14.3도, 강릉 17.4도 등이다. 남부 지역은 전주 17.2도, 대구 17도, 부산 20.1도, 진주 14.1도 등으로 다소 선선하게 출발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수도권, 충청, 호남권에서 23도에서 28도, 아침 최저는 12도에서 19도 사이로 예상되며, 내일은 이보다 약간 올라 낮에 다소 덥겠다.
해상과 해안가에는 풍랑·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동해안과 남부 해상은 바람이 시속 25~60km(초속 7~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까지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아 해안 접근을 삼가고, 제주와 남해 먼바다는 내일부터 파도가 더 거세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달의 인력이 강해지는 시기여서 만조 때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나 배수 역류에도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안개가 걷힌 뒤에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원 영동·영남 동해안은 오전 비에 대비해 우산을 챙기고, 제주도는 오후 늦게 비가 시작되니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모레부터 남해안과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24일에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26~27도, 강릉·포항 등 동해안은 24도, 내륙 남부와 제주도는 27~28도로 예상된다. 오전 안개로 인해,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며, 농작물 수분관리, 항해·조업 중인 선박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큰 일교차와 간헐적 비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