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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분기 매출 1,141억 원”…비호흡기 진단시약·장비 판매 확대에 흑자 전환
경제

“씨젠 2분기 매출 1,141억 원”…비호흡기 진단시약·장비 판매 확대에 흑자 전환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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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시약 전문기업 씨젠의 2024년 2분기 매출이 1,141억 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 씨젠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며 5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억 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천만 원 적자로, 소폭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씨젠의 실적 개선에는 비호흡기 진단시약을 중심으로 한 시약 매출(875억 원, 매출 비중 76.7%)과 장비 매출(266억 원, 전년 대비 48.6% 증가)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6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17%, 중남미 10%, 한국 8%, 북미 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은 감소했으나, 비호흡기 제품과 신제품 확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씨젠’ 2분기 매출 1,141억 원…영업이익 흑자 전환
‘씨젠’ 2분기 매출 1,141억 원…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호흡기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함께 'CURECA™', 'STAgora™' 등 신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의 추가 동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비호흡기 제품 성장세와 더불어 신제품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씨젠의 실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그리고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국과 업계는 글로벌 진단시약 수요와 수출 경쟁력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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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비호흡기진단시약#장비매출